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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7-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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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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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나대유
 조회 :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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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에 '모두의 나비'라는 특별한 나비가 살고 있었어요. 이 나비는 마을 사람들의 소원 하나씩을 들어주는 능력이 있었죠. 마을 사람들은 나비에게 다양한 소원을 빌었습니다. 어떤 이는 부자가 되고 싶다고, 또 어떤 이는 사랑을 이루고 싶다고 했습니다. 나비는 그들의 소원을 모두 들어주었고, 마을 사람들은 행복해했어요.
하지만 나비는 특이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어요. 나비는 마을 리더에게 "사람들이 원하는 소원이 당신에게 걸림돌이 될 수 있어요"라고 경고했죠. 그 말에 마을 리더는 덜컥 겁이 나서 나비에게 "내가 소원을 빌지 않으면 나비가 나를 배신할까?"라고 물어보았어요. 나비는 웃으며 대답했죠. "아니요! 당신이 소원을 빌지 않으면 제가 사라질 뿐입니다."
그 말을 들은 마을 리더는 무척 고민했어요. 제발 나비가 사라지지 않게 소원을 빌어야겠다고 결심했죠. 하지만 어떤 소원을 빌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하루 종일 고민했어요. 결국 시간이 지나고 마을 사람들은 모두 행복해졌지만, 마을 리더만 쓸쓸해졌죠.
어느 날, 마을 리더가 나비에게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나는 왜 행복하지 않지?" 그러자 나비가 대답했어요. "당신의 소원은 사람들의 행복으로 이미 이뤄졌지만, 당신도 그 행복에 포함되어야 해요!" 그제야 리더는 모든 행복이 나에게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도 소원을 빌기로 결심했어요. 하지만 대답은 "굳이 소원은 필요 없어요. 그냥 나비와 그들의 행복을 기뻐하세요!"로 돌아오고 말았죠.
결국, 마을 리더는 나비의 말대로 마을 사람들과 함께 즐겁게 지내며 행복을 나누었답니다. 이렇게 반전의 끝에 '모두의 나비'는 단순한 나비가 아닌, 그들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친구가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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