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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7-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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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빠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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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나대유
 조회 :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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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지하철에서 자리를 비우고 화장실에 갔다. 돌아올 때 보니 자신의 자리가 다른 사람에게 차지되고 있었다. 그는 크게 소리쳤다. "그 자리 나의 자리야!" 그러자 그 사람은 태연하게 대답했다. "죄송한데요, 제가 한 발 더 빨리 왔어요." 남자는 당황하며 다시 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그 사람은 간단히 한 발 더 나가서 대답했다. "이제 제 자리입니다!" 그러자 남자는 머리를 긁적이며 고민하다가 이렇게 말했다. "좋아, 그럼 한 발 더 나가서 우리가 한 발씩 나가면서 자리 게임 해볼래?"
시간이 지나고 두 사람은 지하철을 타고 나란히 앉았다. 결국 누가 먼저 일어날지 게임이 되어버렸다. 남자는 생각했다. '이제는 게임에서 이겨야지!' 그리고 신호가 바뀌자마자 일어나 외쳤다. "나가면 이겨!" 그러자 그 사람도 재빨리 일어났다. "나도 나가면 이겨!" 결국 이들은 지하철역에서 시소처럼 나가고 들어오기를 반복하며 질문했다. "우리는 지금 뭐하고 있지?"
결국 승패를 정하지 못하고 두 사람은 서로 웃으며 화해했다. "그냥 자리 하나 뺏긴 걸로 끝내죠?" 남자가 말했다. 그렇게 그들은 서로의 번호를 교환하며 친구가 되었다.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내 자리, 네 자리' 게임의 전설이 되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들이 정한 룰은 모든 사람들이 따르기로 했다고 한다. 누가 어떤 자리에서 무슨 게임을 하든, 결국 중요한 건 서로의 즐거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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